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의 장보기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 설을 2주 앞둔 시점에 설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약 24만5천원으로 대형마트(약35만3천원)에 비해 44%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지만 평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높은 가격대다.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품목의 가격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자류·주류·축산물의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와 채소류의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2.5%p 줄었고 대파 가격은 무려 50%p 낮아지는 등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견과류, 나물류, 수산물류 등의 가격은 올랐다.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면 전통시장에서의 품목 가격이 대형마트의 경우보다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근성과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는 전통시장에서의 설 차례상 장보기가 알뜰 상차림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대부분 설 차례상 품목은 단기간 내 가격 변동이 이뤄지지 않지만, 한파가 계속되면서 채소류 등 신선식품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정부의 설 물가 안정 대책으로 공급량이 많아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다음 주에 구매하는 게 현명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설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르게 설 3주 전부터 16대 성수품을 평시 대비 1.3배로 확대해 공급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밖에 정부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지난 1월 8일부터 설 연휴를 전후해 30일간 한시적으로 완화해 설 선물 가액을 20만원으로 올렸으며 명절 맞이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쿠폰 지원 한도와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도 상향 조정했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 설을 2주 앞둔 시점에 설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약 24만5천원으로 대형마트(약35만3천원)에 비해 44%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지만 평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높은 가격대다.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품목의 가격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과자류·주류·축산물의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와 채소류의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2.5%p 줄었고 대파 가격은 무려 50%p 낮아지는 등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견과류, 나물류, 수산물류 등의 가격은 올랐다.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면 전통시장에서의 품목 가격이 대형마트의 경우보다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근성과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는 전통시장에서의 설 차례상 장보기가 알뜰 상차림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대부분 설 차례상 품목은 단기간 내 가격 변동이 이뤄지지 않지만, 한파가 계속되면서 채소류 등 신선식품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정부의 설 물가 안정 대책으로 공급량이 많아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다음 주에 구매하는 게 현명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설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르게 설 3주 전부터 16대 성수품을 평시 대비 1.3배로 확대해 공급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밖에 정부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지난 1월 8일부터 설 연휴를 전후해 30일간 한시적으로 완화해 설 선물 가액을 20만원으로 올렸으며 명절 맞이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쿠폰 지원 한도와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도 상향 조정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