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도시재생 뉴딜' 지역균형 발전 나선다

안산시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총 4천7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역균형 발전에 나선다.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은 저출생·고령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쇠퇴한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시는 공공주도 개발에서 벗어나 재생사업 계획부터 사업추진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지역공동체 회복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시는 사동 도시재생혁신지구(4천90억원), 월피동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지원사업(7억3천만원), 와동 도시재생 예비사업(3억6천만원), 중앙동 도시재생 예비사업(4억원) 등 4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사동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사동 일원 5만㎡에 2027년까지 국비 250억원, 도비 50억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 2천97억원 등 모두 4천9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자동차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신성장 기업혁신 공공지원허브'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사동 등 4개 공모사업 선정
총 4700억원 들여 구도심에 '활기'
윤화섭 시장 "주민 삶의질 높일것"

안산 R&D 첨단혁신 성장센터를 비롯해 미래차 전환거점센터, 생활SOC 복합시설, LH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900호) 등을 추진해 낙후된 인근 사동 정비단지 일원을 새로운 신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와동·중앙동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마을정비 사업을 올해 추진한 뒤 향후 사업규모를 키워 뉴딜사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며 앞서 선정된 월피동(213억원)·대부동(83억원)·본오2동(229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대부도(45억원)·월피동(23억원) 전선지중화 공모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각각의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춰 진행되며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화섭 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