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신축 공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인천 서구는 지역 내 아파트 건설 현장 중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인 13곳에 대해 특별 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서구는 아파트 골조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민간 합동 점검에 들어갔다. 점검반은 서구 건축위원회, 공동주택관리 기술자문단 및 안전관리 자문단의 민간 전문가(구조·시공·토목 분야 등)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관리계획 이행에 관한 사항 ▲공사 시공상태 확인 등 시공관리에 관한 사항 ▲각종 자재 품질 확인 등 품질관리에 관한 사항이다.
민간 자문단 등 민관 합동 구성
콘크리트 타설 중점·방역 점검
서구는 이번 점검에서 광주광역시 골조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보양에 관한 사항, 동바리 존치 기간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서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서구는 경미한 적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바로잡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선 관계 법령에 따라 부실 벌점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붕괴사고와 같은 후진적 안전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점검을 하게 됐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 현장 시공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