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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하남형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의 기반이 마련됐다.

하남시가 최근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 인증도시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8일 영국표준협회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도시 인증서를 수령 하면서 성공적인 스마트도시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모델'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의 스마트시티 성숙도를 종합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영국표준협회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에서 ▲사업관리 ▲시민중심 서비스 관리 ▲자산관리 ▲이익실현 등 총 22개 심사 항목에서 모두 레벨(3) 이상을 획득하며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서를 수여받게 됐다.

특히 시는 지난해 추진한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전', '스마트시티 리빙랩' 등 시민과 함께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하남시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수의 AI 선별관제 CCTV를 운영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2019년 3월 스마트시티팀을 신설해 조례 제정, 민·관 전문가협의회 구성,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등 스마트도시로 나가아가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스마트도시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체계 정립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 국제인증 획득을 공동 추진해 왔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의 스마트도시는 과거, 현재, 미래를 담고 있다"면서 "시는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도시, 자연과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스마트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