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들의 학교 체육관 이용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0일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5개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관 등의 시설을 개방하고, 시는 개방에 따른 시설 유지보수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등학교는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설이 개방된다. 주말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생활체육 등 분야에서 학교시설개방 수요가 커짐에 따른 것이다. 시와 교육지원청, 각 학교는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역사회와 학교 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
안병용 시장은 "그동안 체육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온 체육 동호인 등이 앞으론 학교 시설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선 교육장은 "학교시설이 학생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교육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