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지역 특산물로 육성 중인 '강화속노랑고구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자 기반시설 구축에 나섰다.
강화군은 세척 고구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품질향상 시범사업'으로 세척·건조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농가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큐어링 병행 저장고'를 보급해 수확 중 고구마 표면에 생긴 상처를 고온 다습한 저장고에서 아물도록 해 농가들이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화군은 이와 함께 '생산성 향상 시범사업'으로 농업용 생분해 '멀칭 비닐'을 지원하기로 했다. 생분해 비닐은 옥수수, 사탕수수 식물에서 전분을 추출해 만든 친환경 비닐로 자연 분해된다. 비닐을 제거할 필요가 없어 일손이 덜 들고 영농폐기물도 줄이며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고 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비닐 제거에 투입되는 인건비가 줄고 영농기계화가 촉진돼 강화속노랑고구마 재배 농가의 호응이 좋았다"며 "올해는 시범사업 규모를 40ha로 확대해 멀칭 비닐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범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농업인은 다음 달 4일까지 강화군청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업인상담소(교동, 삼산)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32-930-4150)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강화속노랑고구마 기반 시설 구축… 군, 품질·생산 향상 시범사업 계획
입력 2022-01-20 21:56
수정 2022-01-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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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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