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프로배구 올스타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아 프로배구 스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팬들의 갈증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가 기대를 모으며 입장권 예매 시작 단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오후 2시 연맹 통합티켓예매처에서 올스타전 예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2천679장의 표를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은 23일 오후 3시 여자부 신생구단 페퍼저축은행의 홈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연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올스타전의 입장 관중 수를 수용 규모의 50%로 제한했다.

연맹은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올스타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우선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한 여자 대표팀 4강 멤버들과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로 희망을 준 여자 배구 레전드와의 만남이 기대를 받고 있다.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와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 담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치는 등 팬서비스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또 올스타 선수들은 또 광주 유소년 배구 선수들을 찾아 꿈나무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이벤트 등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2021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한 댄스 퍼포먼스 그룹 '홀리뱅'의 공연과 강서버를 뽑는 서브 콘테스트 등도 진행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