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도시확장에 따른 중장기 산업발전을 이끌어갈 '하남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3월 사업비 2천700만원을 들여 '하남산업진흥원' 설립계획 용역을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025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하남산업진흥원'은 지역특화산업, 신산업 발굴·육성, 기업유치 등에 대한 하남시 산업의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용역은 하남산업진흥원 설립에 앞서 입지와 하남산업진흥원의 차별화 전략 및 역할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6월 경기도와 '하남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사전협의 심의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중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도와 '하남산업진흥원' 설립협의를 추진한 뒤 이를 토대로 오는 2025년 본격적인 설립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확장에 따른 기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중심기관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경영·인력 등 종합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