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사회참여 기회 확대 등 '복지정책 총력'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복지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일 열린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노인일자리를 전년대비 18.5% 증가한 1천725명, 장애인일자리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158명으로 늘려 노인·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노인, 장애인 인프라도 확충한다.

노인복지 시설에 유·아동 시설까지 포함된 생활SOC 복합화시설로 계획된 '(가칭)제2노인복지관'을 올 하반기 착공하고, 위례·감북·감일·초이 등 하남 서부권역 장애인복지 수요에 대처할 '(가칭)장애인 종합복지센터'도 2027년 준공 목표로 제반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다.

또 종합가족센터 및 보훈회관 등이 들어서는 '하남시종합복지타운'을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다음 달 착공한다. 규모만 연 면적 9천263㎡에 달한다.

특히 시는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사업,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테마기획 '꼬꼬복(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지)'사업 등을 올해 새롭게 추진하고,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한 평생교육이용권 확대 도입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하남시 최초로 '아동친화예산서' 제작, 아동참여위원회·정책자문단 등 거버넌스 확장을 통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함께 '맞벌이·한부모 가족 반찬지원사업', '여성 1인 가구 안심키트 보급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 국공립어린이집은 5개소를, 다함께돌봄센터는 4개소를 추가 확충하는 등 양육부담 해소를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이 밖에 시는 관내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18개소를 대상으로 한 환경개선 지원 사업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물주소 부여 사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정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호 시장은 "젊은 부모 세대의 보육에 대한 높은 관심에 시가 부응해야 한다"며 "보육 거버넌스를 통해 학부모 등과 소통을 확대해 하남에 최적화된 보육정책을 마련하고, 평생교육원 신설을 계기로 부모교육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