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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공사 다산신도시사업단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최민희 전 의원의 북콘서트가 남양주 예총 이용호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최민희 전 의원이 인생 에피소드을 담은 '아버지' 북콘서트에서 지난 5년 동안 겪은 심적 고통과 주변 사람들이 탄압받는 것을 보고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경기주택공사 다산신도시사업단 2층 대회의실에서 출판사 삼 사재 주최로 개최된 북콘서트에는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해 추미애 전 법무장관, 우원식 의원, 김태년 의원, 김용민 의원, 김경협 의원, 박홍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최재성 전 의원, 배우 문성근씨가 참석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와 문성근씨,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최민희 전 의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53페이지 분량의 책 '아버지'에는 구두쇠 할아버지의 손주 대하는 방식을 비롯해 아버지와의 산책·독서 등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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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전 의원은 "아버지를 기록하고 싶었다"며 "아버지는 인간적으로도 기억할 만한 독특한 성품의 소유자이며, 어떤 측면에서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민중의 전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가장 힘들때 가족과 남편이 도와주었던 이야기, 지난 5년동안 선거법 위반혐의로 피선거권을 박탈 후 힘들었던 이야기 등을 말할 때는 눈물을 글썽여 참석자들도 함께 울었다.

특히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이 효도가 아니라, 걱정을 덜 끼치는 것이라고 한 까닭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깨달았다"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었다.

한편 최민희 전 의원은 2016년 총선 때 남양주 병에서 출마해 낙선했으며, 현재 이재명 대전환선대위의 미디어특보단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또한 KBS, YTN, MBN과 새날·시사타파 등 각종 방송의 패널로도 활동하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