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발표한 한국지방신문협회 1차 대선 여론조사(2021년 12월31일자 3면 보도=[한신협 공동 대선 여론조사] 지역별 표심)에 이어 이번 2차 조사에서도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았다. 2차 조사에서 정권 재창출은 37.1%, 정권 교체는 52.1%로 나타났다.
지지율, 민주 31.6%-국힘 31.5%
지난 1차 여론조사 당시 과반(50.9%)을 넘겼던 정권 교체 욕구는 이번 조사에서 소폭(1.2%p) 증가했다.
경인지역 민심도 정권 교체를 원하는 목소리가 50.4%로 1차 조사(49.5%)보다 0.9%p 늘어나며 과반을 넘겼다. 반면 1차 조사 때 40.5%였던 정권 재창출 요구는 2차 조사에서 39.8%로 0.7%p 줄었다.
서울지역도 1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정권 교체 응답률이 51.1%에서 56.5%로 5.4%p 늘어났으며 정권 재창출은 1차 38.5%에서 34.6%로 3.9%p 감소하며 경인지역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지난 조사와 비교해 대구·경북(69.5%→65.3%)과 강원(52.7%→38.9%)에서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줄었다.
세대별로는 40대(42.8%)와 50대(47.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과반을 넘겼다.
경인지역의 거대 양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 때보다 다소 줄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2.4%에서 31.6%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32.9%에서 31.5%로 각각 0.8%p, 1.4%p 감소했다. 또 전국적으로는 국민의힘 지지율(33.6%)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30.4%)보다 3.2%p 높았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1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3천13명(총 통화시도 7만8천908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