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통 큰 기사 '불친절한 법원은 무죄일까'가 전국 지역일간지 가운데 처음으로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민언련은 경인일보 '불친절한 법원은 무죄일까' 기획 기사와 대전MBC '르포멘터리 철탑 공화국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 KBS 다큐인사이드 '다큐멘터리 뉴스룸'을 2021년 12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민언련은 "불친절한 사법 서비스를 조사하고 개선하지 않는 법원 편의주의 문제를 지적하고 외국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입장에서 법원 서비스 문제를 살펴 국민 친화적 법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부끄러운 사법부의 혈세 낭비 문제를 짚어 법원 행정 개선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활용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사례를 통해 문제를 쉽게 전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경인일보 기획콘텐츠팀 배재흥·손성배 기자는 '불친절한 법원은 무죄일까' 기획 기사를 통해 국민과 담을 쌓은 법원의 구시대적 권위주의를 비판하며 스마트폰으로 온갖 행정정보가 제공되는 시대에 여전히 우편으로 법원 문서를 발송하는 일방·편의주의를 지역민의 관점에서 지적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청운효자동 민언련 교육관 3층 '말'에서 열린다. 2014년 6월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 관점에서 좋은 보도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