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화폐 '다온'이 지난해 말까지 총 7천454억원이 발행돼 9천865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다온은 2019년 4월 첫 발행 후 지난해까지 7천454억원이 발행됐고 이 중 7천380억원이 관내에서만 사용됐다.
유통과정에서의 부가가치를 포함하면 9천865억원의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다온 발행에 들어간 예산 436억원 대비 약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가맹점도 3만4천여 개소에 달하며 카드 발급 건수는 전체 안산시 인구 74만명의 77% 수준인 57만744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특별할인 10% 및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월평균 15만명이 다온을 사용,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동참하고 있는 셈이다.
발급 57만744건·가맹점 3만4천개
81.6% "소상공인 매출 증대 도움"
지난해 5월 시민 3천8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온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안산화폐 다온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물음에 81.6%(3천166명)가 긍정적으로 답하기도 했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 3년간 안산화폐 다온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전력을 다해 시민 여러분과 소상공인들이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