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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장에 출마할 계획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예비주자들이 김진표(가운데) 국회의원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2022.1.26 /김진표의원실 제공

수원특례시장에 출마하려는 더불어민주당 예비주자들이 지방선거를 잠시 뒤로하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뭉쳤다.

김진표(수원무) 민주당 의원은 26일 오전 10시30분 수원 영통에 있는 지역사무실에서 수원특례시장에 출마할 계획이 있는 당내 예비주자 8명과 간담회를 하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선에 앞서 대선 승리를 위해 뭉치자고 제안했다. 이날 김 의원과 만난 예비주자는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 김희겸 전 경기도 부지사, 이재준 전 수원부시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이기우 전 경기도 부지사, 이필근(수원3) 경기도의원, 조석환(카선거구) 수원시의회 의장, 조명자(타선거구) 수원시의원 등 8명이며 또 다른 예비주자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은 개인 사정상 불참했으나 뜻을 같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예비주자와 만난 김 의원은 오는 3월 9일 대선에서 승리해야 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하며 당이 원팀으로 이재명 후보를 위해 먼저 뛰어야 한다고 제안했고 예비주자들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의원은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인구가 있는 수원특례시 예비주자들이 솔선수범하자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 전 경기도 부지사는 간담회 직후 자신의 SNS에서 "김진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출마예정자들이 함께 모여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민주 정부 4기 창출을 위해 출마예정자들이 원팀이 돼 함께 뛰겠다"고 말해 다른 지역 출마예정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27일 오전 9시께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원팀 정신을 선언함과 동시에 타지역 출마예정자들의 동참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김연태·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