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H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13층 규모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착공한다.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건물로는 국내 최고 높이다.
용인영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의 A2블록 부지(3천019㎡)에 총 사업비 21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천968㎡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13층 모듈러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지원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GH가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중고층 모듈러주택 실증사업으로 국가 R&D 연구과제이기도 하다.
특히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용이한 부지를 활용해 주거비 부담을 줄였고, 노인 등 주거약자 22세대를 포함해 106세대가 입주하는 경기도형 행복주택으로 건설된다. 이번 달 착공을 시작으로 2023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하고 있다.
또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건설을 기반삼아 연구원과 GH는 13층 이상부터 강화되는 내화규정 등 까다로운 기준을 기술력으로 극복하는 새로운 모듈러주택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안태준 GH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은 "모듈러 공법의 적용으로 현장에서의 작업량이 최소화됨에 따라 안전사고 절감 효과가 우수하고 건축폐기물 감소로 환경오염을 방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건축 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2023년 입주목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