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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개주공3단지 아파트에 조합설립 인가 획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조합 제공

인천에서 최초로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공식 탄생했다.

2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인천 부평구청은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조합의 설립을 인가했다. 이로써 조합은 노후 아파트 새 단장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곧장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0월께 조합설립 요건인 주민 동의 66.7%를 충족 후 지난달 4일 창립 총회를 열어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했다.

1996년 준공한 이 아파트의 주민들은 부족한 주차공간과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사업성이 떨어져 재건축이 어렵게 되자 주민들은 아파트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조합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58세대가 늘고, 주차 공간도 2배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유지하면서 수평 증축 등의 방식으로 주거 전용 면적을 확대하고 가구 수를 추가로 확보하는 건축 방식이다.

인천에서는 부개주공3단지를 비롯해 송도풍림1단지, 부평1·2차금호타운아파트 등이 아파트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