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_1.jpg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유리창이 깨지고, 안에 있던 금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유리창이 깨지고 금품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출근하려고 차를 확인했더니 차량 유리창이 깨져 있었다"며 "차에 둔 현금이 사라졌고, 내부도 수납공간이 열린 채 난장판이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요청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니 25일 새벽 2시께 모자와 마스크, 장갑을 착용한 용의자가 택시에서 내려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했다"며 "주차된 곳이 지하주차장 내 CCTV 사각지대라 구체적인 범행장면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단지와 주변 도로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면서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차량 블랙박스는 꺼진 상태였다"며 "A씨의 피해 진술 내용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