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대를 돌파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성남시에서도 처음으로 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시는 2일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1만9천563명이다. 현재까지 총 1만4천111명(완치율 72.13%)이 격리 해제됐고, 격리 중인 환자는 5천310명이며 사망자는 141명(치명률 0.72%)"이라고 밝혔다.
성남시에서 4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남시에서 1일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달 28일 확진자수는 393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406명 중 가족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147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 및 지인 접촉이 120명이었다. 이밖에 감염경로 파악이 127명이고 해외입국 5명, 서울시 거주 확진자 7명으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분당구에서 233명이 발생해 전체의 67.4%를 차지했고 수정구 90명, 중원구 76명, 타 지역 7명이었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설 연휴 많은 만남으로 인하여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일상으로 복귀전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면 신속하게 검사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 접종자는 주민등록 기준 92만3천97명 중 1차 접종 79만1천907명(85.85), 2차 접종 78만694명(84.65), 3차 접종 47만270명(50.95)으로 나타났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