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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는 지난달 28일 연수구청 소회의실에서 국립 인천대학교와 '인천시 제2의료원 및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1.28 /연수구청 제공

인천 연수구가 국립 인천대학교 의과대학과 인천시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연수구는 인천대학교와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및 인천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고남석 연수구청장, 인천대 박종태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28일 연수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연수구와 인천대학교는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인천시 제2의료원 설립 예정지 인근에 인천대 공공의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고남석 구청장-박종태 총장 협약
범시민 서명운동… 캠페인 참여
작년 구월2지구 후보지로 추천도


인천은 인구 1천명당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와 의사 수가 각각 0.45병상과 0.4명으로 7개 특·광역시 중 울산 다음으로 적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연수구와 인천대의 관계자들은 연수구 스퀘어원 광장에서 진행 중인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 캠페인'에 참여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과 치료 등을 위해선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인천시 제2의료원이 구월2지구에 유치되고, 인천대 공공의대가 인접한 곳에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수구와 미추홀구, 남동구 등은 지난해 말 인천시에 구월2지구를 인천시 제2의료원 설립 후보지로 추천하는 등 인천시 제2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