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약 발표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2.1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사드 배치 공약에 맞서 북한 핵 문제 대응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강력한 억제력과 대응 능력 확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에 나서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핵을 반대한다. 전쟁을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 발전 밝혀
대북제재 완화조치 스냅백 추진도


이 후보는 군사적 대응 조치의 방편으로 "고위력 탄도미사일, 항공기반 정밀타격 능력 등 강력한 대량응징보복 능력을 갖추겠다"고 하고, "사드에 버금가는 장거리요격미사일을 조기 개발하고, 정찰 위성 초소형 위성 등을 확보,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전략도 발전시켜 미국의 핵우산 공약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했다.

더불어 북한의 행동에 따른 대북제재 완화조치인 스냅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스냅백을 전제로 한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안한 바 있다"며 "지난할지언정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