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의 중앙에 위치한 오산시에 경기도 최초로 AI·소프트웨어 특성화고가 설립된다.
3일 경기도교육청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5∼26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신설 심사를 의뢰한 '오산 세교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칭)'가 조건부 통과됐다.
오산 세교소프트웨어고는 오산시 궐동 559-2 일원으로 세교2지구 내에 위치한다. 1만4천여㎡ 부지 면적에 사업비 377억여원을 투입해 2023년 착공,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한다. 15학급 300명 정원으로 학생을 모집하며 소프트웨어개발과, 임베디드SW과, 정보보안과 등의 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 중투심서 조건부 통과
300명 정원 2025년 개교 목표
이번 심사에서 중투위는 융합소프트웨어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오산정보고등학교와의 교육과정 차별화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 구체화를 주문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AI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특성화고는 도내 최초"라며 "조건부 부대 의견을 이행하기 위해 전문가 TF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오산의 미래 경쟁력은 AI 및 반도체 특성화 도시로 변화하는 데 있다"며 "특성화고 설립에 이어 대학에서의 반도체 특화 교육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김학석·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