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인천시청이 2라운드 들어서 2연패에 빠졌다.

인천시청은 3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삼척시청에 27-32로 패했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에 22-24로 패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한 인천시청은 이날 리그 1위인 삼척시청(7승1무1패)에게도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던 인천시청은 4패(5승)째를 당하며 2라운드 2경기 만에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삼척시청의 시즌 전적은 7승1무1패가 됐다. 


1위 삼척시청에 잡히며 2연패 늪
내일 서울시청 상대로 반등 도전


이날 두 팀은 경기 시작 4분여가 지날 때까지 탐색전을 이어간 가운데, 레프트윙 김희진의 득점으로 인천시청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시소게임을 벌인 두 팀은 전반 종료 6분여 전까지 12-12로 맞섰다.

이후 인천시청의 공격이 봉쇄된 가운데, 삼척시청에 5연속 골을 내주며 전반을 12-17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인천시청은 5~6점 차로 앞서가는 삼척시청을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다. 인천시청 오예닮(6골)과 신은주(5골)가 분전한 가운데, 김온아(1골)·선화(2골) 자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1라운드에서도 광주도시공사와 삼척시청에 연이어 패한 후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준 인천시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