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탄 GTX 성남정거장(경강선 포함)' 역명에 대한 성남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성남역'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역명은 지명위원회·국토교통부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삼성~동탄 GTX 성남정거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중 성남에 설치되는 역사로 판교 출발 경강선이 'L자'형으로 교차하는 지점인 분당구 이매고등학교 인근에 설치되는 환승역이며 내년 1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1만7509명 참여 '46.24%' 선택
지명위·국토부 심의후 최종확정
성남시는 이와 관련해 1월25일부터 지난 4일 밤 12시까지 11일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역명 선호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역명 선호도 조사는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성남시민 2천251명이 참여해 진행된 '후보 역명 제안 공모'에서 선택된 '동판교역', '분당역', '분당판교역', '성남역' 가운데 1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는 1만7천509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8천109명(46.24%)이 선택한 성남역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7천553명(43.07%)이 선택한 분당역이었으며 동판교역은 1천85명(6.19%), 분당판교역은 762명(4.35%)으로 집계됐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는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한차례 오류가 발생해 재실시(1월26일자 8면 보도)됐다. 당시에는 성남역이 후보 역명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재실시된 조사에서는 후보에 포함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역명은 성남시 지명위원회 심의, 국가철도공단 의견 제출,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