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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선대위 소통과공감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재명만들기 국민참여운동'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8 /연합뉴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자가격리 기간 동안 SNS와 전화 인터뷰 등을 통한 대선 지원에 나선다.

송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서 "내일부터는 전화 인터뷰 등으로 이재명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활동을 재개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송 대표는 에너지 전환의 당위성, 국민의힘을 향한 대장동 특검 수용 촉구 등의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았다.

에너지 전환에 대해선 "코로나19는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다. 1.5도 체온이 오르면 사람도 격리되 듯이 지구도 평균 기온이 1.5도 오르면 사실상 격리가 필요하다"면서 "왜 우리가 화석연료 시대를 마감하고 탄소중립으로 가야하는지, 왜 에너지 대전환이 필요한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겨냥해 "단순히 RE100을 몰랐다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이렇게 에너지 전환에 대한 철학과 관심이 없어서야 어떻게 화석연료 의존적인 한국경제를 유럽, 미국 등 국제수준에 맞추어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 전환에 둔감했던 일본경제의 잃어버린 30년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역시 선택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코로나19 증상도 설명했다.

송 대표는 "어젯밤부터 인후통이 심해지고 오한기가 생기는데 독감보다는 약한 느낌"이라면서 "기저질환이 없는 분들은 항생제와 타이레놀로 버티면 지나간다고 한다. 저와 같은 시기에 감염된 박성준 의원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위드 코로나가 가능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에는 완화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또 이날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선 "50억클럽 곽상도 구속영장발부 대장동 게이트 실체 드러나. 국힘당은 50억클럽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김만배와 윤석열 유착의혹 특검수용하라"고 적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