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가평읍 아파트 건설현장 및 도시계획도로(경인일보)1
가평군 가평읍 대곡·읍내 일원 중로 1-23호선 도시계획도로 인접 지역에 총 1천5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가평읍 대곡·읍내 일원 중로 1-23호선 도시계획도로 주변 모습. 2021.11.30 /가평군 제공
 

가평군 도심에 고층주상복합건물·대규모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서 교통난이 우려(2021년 12월1일자 8면 보도=가평읍 대규모 아파트 준공 앞두고 '교통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외곽순환도로 개설사업을 추진,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6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25년까지 가평읍 시가지 외곽을 순환하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도로는 가평역~달전리 마을회관~넥스빌 아파트~자라섬~가평교~계량교~코아루 아파트~한석봉 도서관~종합운동장 등을 연결하는 가평읍 외곽순환도로다. 도로 주변에는 기존 주택가를 비롯해 3개 단지 600여 가구와 오는 2023~2024년 준공예정인 3개 단지 1천500여 가구 등이 있다. 


郡, 외곽순환도로 개설사업 추진
가평역~계량교~종합운동장 연결


이 사업 중 가평역에서 가평취수장까지 연결되는 가평대로 3-2호선 개설공사는 총 1.5㎞ 구간을 4개 공구로 분리해 추진 중이다. 1·2공구인 국도 46호선~가평역~국도 75호선 구간은 2019년 준공됐고 3·4공구인 국도 75호선~달전 1리마을회관~가평취사장 구간은 공사 중에 있다.

또 가평취수장에서 하수처리장을 거쳐 자라섬 회전교차로~가평교~계량교를 연결하는 가평 도시계획도로 중로 3-10호선 및 중로 3-15호선 총연장 3.6㎞ 구간 중 기존에 개통된 자라섬 회전교차로~가평교 1.6㎞ 구간을 제외한 약 2㎞ 구간에서도 공사가 한창이다.

하수처리장에서 이화원을 거쳐 자라섬 회전교차로에 연결되는 교량은 설계에 들어가 올해 착공 예정이다.

계량교~코아루아파트~한석봉체육관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중로 1-23호선 약 1.5㎞ 구간은 왕복 2차로를 왕복 4차로 도로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가평대로 3-2호선 4개공구 분리
중로 1-23호선 왕복4차도로 확장


군은 가평읍 외곽도로가 차츰 모습을 드러내며 부분 개통에 이어 완공 예정인 오는 2025년부터는 가평읍 교통난이 일정 부문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읍 외곽을 순환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통해 주민은 물론 자라섬, 남이섬, 북면 계곡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가지 접근 및 이동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평역세권 및 시가지 공동주택 신축 등 도심지역 내 개발여건 증가에 따른 교통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행락철 상습적인 차량정체 해소로 주민 및 관광객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