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만/ 아암물류 단지 전경
인천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1단지 전경. 2022.2.6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인천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배후단지는 입주기업이 한번 계약을 체결하면 대규모 건축·설비를 기반으로 30~50년간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인천항 물동량 창출과 관련이 깊다.

아암물류1·2·신항·북항 등 구성
입주 유치·기존 기업 홍보 기대
수출입 제조업체와 연계 추진도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선사와 화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인천항 배후단지는 아암물류1단지, 아암물류2단지, 신항 배후단지, 북항 배후단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아암물류2단지와 신항 배후단지는 입주기업 선정 등이 모두 완료되지 않았으며, 올해 일부 기업이 신항 배후단지에서 운영을 본격화한다.

올해 배후단지 마케팅은 인천항 대표 배후단지인 아암물류 1단지의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최근 운영을 시작한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항 배후단지 등 아직 입주가 완료되지 않은 부지에 대해서는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입주기업의 매출 향상', '배후단지 홍보', '기업의 생산성 개선 지원'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입주기업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인천항만공사는 기업의 운영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별 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 또 주요 화주와 포워더(운송주선업체)를 대상으로 열리는 기업설명회에서 별도 부스를 설치해 1:1매칭과 기업 유치 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항을 통해 수출입을 하는 산업단지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배후단지 물류기업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는 등 산업단지 기업과 배후단지 기업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입주기업의 애로사항과 관심사항을 세심히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