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5주차 경기에서 인천시청과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인천시청은 5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오예닮의 활약을 앞세워 32-27로 승리했다.
오예닮(12골)과 김희진(5골)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2라운드 시작 후 지난 3일 삼척시청전까지 2연패에 빠졌던 인천시청 문필희 감독은 전략적으로 이적생인 김온아, 김선화 등 고참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감행했다.
인천 비즈니스고 출신으로 올해 인천시청에 합류한 장나연을 비롯해 이한주 등이 선배들에 힘을 보탰다. 또한 골키퍼 이가은의 16세이브(방어율 37.2%) 활약도 눈부셨다.
오예닮 12골 앞세워 32-27 격파
6위 SK, 2위와 승점 3 차이 추격
이로써 인천시청은 연패 탈출과 함께 6승(4패)째를 올리며 승점 12를 만들었다. 인천시청은 같은 날 SK슈가글라이더즈에 승리한 경남개발공사(6승4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삼척시청(8승1무1패·승점 17)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SK는 지난 3일 김하경(10골)과 최수민(5골)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도시공사에 25-24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5일 경남개발공사전에서 30-33으로 패한 SK는 4승1무5패(승점 9)로 6위를 마크했다. 6위이지만, 2위와 승점 차가 3점뿐이어서 연승 가도를 달린다면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 6주차 경기는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서 진행된다. 인천시청은 10일 오후 5시 부산시설공단, 12일 오후 1시 대구시청과 경기한다. SK는 10일 오후 3시 대구시청, 12일 오후 7시 서울시청과 대결을 펼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