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24시간 정신응급환자를 돌보는 의료센터를 운영한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사업공모'에 인천성모병원이 선정됐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환자가 내원하면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동시에 제공한다.
내·외과적 진료와 정신과적 평가가 동시에 가능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춰 정신응급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신속하게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 2억8천만원 확보 내달께 오픈
전용병상에 전문인력 5명 확보 계획
인천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2억8천만원을 확보해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다음 달 센터 운영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 2개를 마련하고, 전담 전문의 등 전문 인력 5명을 확보해 지역 기반의 정신응급 대응관리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공모에 인천시가 선정되어 기존 정신의료기관에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자·타해 위험이 높은 응급 정신환자에 대한 치료체계가 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