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미래 지향적 종합복지서비스 및 효율적인 일자리 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종합타운 건립을 추진한다.
8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먼저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일자리 경제 정책 및 지원, 상담, 교육 등 행정업무 조직을 한데 모은다.
일자리정책 관련 조직은 하남시청, 이동노동자쉼터는 신장코아빌딩, 여성일자리지원 관련 조직은 하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 청소년 지원 관련 조직은 미사탑프라자 등에 각각 위치해 있다.
때문에 시가 추진하는 일자리경제 종합행정의 집중과 효율성, 조직 안정성 등이 저하됐고 임대료 등 소모성 예산(연 1억600만원)이 지속적으로 투입돼왔다.
이에 내년 하반기 중 각 분야별 일자리 관련 조직을 한데 모으는 종합행정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센터는 관내 기업 등이 많이 위치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건립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직 분산으로 임대료 등 소모 커
관내 기업 인근에 입지 선정키로
또한 시는 미래지향적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종합복지타운' 건립도 추진한다. 총 298억3천2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인 종합복지타운은 하남시 신장동 574번지(지역현안사업 2지구) 5천421㎡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연면적 9천263㎡)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종합복지타운은 종합가족센터와 보훈회관 구역으로 나뉜다.
종합가족센터 구역에는 지상1층에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이 들어선다. 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대회의실이, 3~4층에는 작은도서관과 다목적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 5층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성폭력상담소, 가정폭력상담소,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실 등이 둥지를 틀게 된다.
보훈회관 구역에는 지상 1층에서 4층까지 보훈홍보 전시관과 9개 보훈단체 사무실,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298억 들여 복지타운 설립도 추진
이밖에 일자리 정책 관련 조직과 함께 여러 곳에 교육장이 분산돼 운영된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교육장의 통합도 추진한다.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교육장 역시 통합 교육장이 없다 보니 중·장기 전문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경제 종합행정 센터 건립을 통한 안정적인 행정운영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종합복지타운 건립으로는 다양한 계층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