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데스크

"사랑하고 지켜 달라고 하지 않을게요. 그냥 해코지만 하지 말아 주세요. 왜냐면 우리는 저들보다 훨씬 강한 사람들이잖아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 담에 누군가 써놓은 내용입니다.

내용을 보니 길고양이를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걸까요 .

최근 여기저기 길고양이의 동물권과 주민생활권이 충돌하는 경우가 자주 목격되곤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힘없는 동물을 해코지하는 일도 빚어집니다.

하지만 조롱과 혐오, 폭력 등과 같은 행동들은 갈등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싸움을 멈추고 서로 소통으로 해결방안을 찾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