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계획안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10일 유튜브로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2040년을 목표로 하는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계획안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확충·보전하는 방안이 주요하게 담겼다.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염생 습지를 확대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 명소를 조성하겠다는 게 인천시 구상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를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데,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에 물류창고 건설 계획을 세운 업체 측에서는 인천시가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2040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은 '한남정맥과 바다의 도시 인천, 녹색문화를 담다'를 주제로 5대 핵심 전략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시민 공청회에서는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의 핵심 전략사업인 도심 공원녹지·산림휴양·이음숲 조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나왔다.
인천시는 내달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5월 중 2040 공원녹지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