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jpg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i-타워 /경인일보DB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목표액을 6억달러(약 7천177억원)로 정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 추가 유치 등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바이오, 미래차 등 국가 미래 신산업·서비스산업에 투자 유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으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해외 우수 교육기관 유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스마트 제조 등 첨단 산업분야 투자유치 활성화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지난해 신고금액 기준 총 7억3천855만 달러(약 8천835억원)의 FDI가 유치돼 연간 목표액을 23% 초과 달성했다. 


작년 7억3855만달러… 23% 초과 달성
바이오 원부자재 밸류체인 강화 활동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국내 성장률은 3%, 세계 성장률도 4%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더욱 다각화한 투자 유지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인천경제자유구역 FDI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기존 국내외 대형 바이오 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원부자재 생산업체와 중소·중견기업도 유치해 바이오 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청라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 글로벌 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영종경제자유구역의 경우 MRO(항공기정비산업) 관련 업체와 물류기업 등을 집중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를 수용하는 국가가 증가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에도 총력을 쏟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더욱 다각화한 투자 유치 전략으로 여러 업종의 기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