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김정겸
김정겸 /경인일보DB
2020년 총선 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시의원 등이 최근 복당해 의정부 지역 정가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14일 의정부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대통합 관련 복당 신청을 받아 의정부시의회 김정겸 의원과 문석균 전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을 복당시켰다. 김 의원 등은 2020년 총선 당시 당의 방침에 반발해 탈당했던 인물들이지만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당원 결집 차원에서 복당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직 출마 경험이 있는 두 인물이 당적을 되찾으면서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는 술렁이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의 경우 시장 출마를 공언한 상태여서, 출사표를 던진 다른 후보들과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 앞두고 당원 결집 차원 결정
둘 다 선출직 경험 있어 '판세 요동'
金, 시장 출마 공언… 경선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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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 /경인일보DB
김 의원은 "당시 탈당으로 인해 당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다시 받아준 당에 감사하다"면서 "탈당했어도 당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지방선거 출마 의지는 확고하지만 당분간은 대선 운동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 일각에선 문 전 상임부위원장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관측이 분분하지만 정작 본인은 말을 아꼈다.

문 전 상임부위원장은 "복당된 것은 맞지만 지방선거와 관련해 언급되고 싶지 않다"면서 "지금은 대선과 당의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