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선 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시의원 등이 최근 복당해 의정부 지역 정가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14일 의정부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대통합 관련 복당 신청을 받아 의정부시의회 김정겸 의원과 문석균 전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을 복당시켰다. 김 의원 등은 2020년 총선 당시 당의 방침에 반발해 탈당했던 인물들이지만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당원 결집 차원에서 복당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직 출마 경험이 있는 두 인물이 당적을 되찾으면서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는 술렁이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의 경우 시장 출마를 공언한 상태여서, 출사표를 던진 다른 후보들과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 앞두고 당원 결집 차원 결정
둘 다 선출직 경험 있어 '판세 요동'
金, 시장 출마 공언… 경선 치열
지역 일각에선 문 전 상임부위원장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관측이 분분하지만 정작 본인은 말을 아꼈다.
문 전 상임부위원장은 "복당된 것은 맞지만 지방선거와 관련해 언급되고 싶지 않다"면서 "지금은 대선과 당의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