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올해 공공 부문 건설사업 발주 금액이 3조1천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와 산하기관, 시교육청, 국가공기업 등 55개 기관의 올해 발주 예정 건설사업이 총 2천286건, 3조1천628억원 규모라고 1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총 36건에 5천690억원 규모로 가장 많다. 전체의 18% 비중을 차지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첨단복합항공단지 기반시설 공사(1천298억원)와 제2합동청사 등 시설공사(1천79억원)를 추진할 예정이다.  


'7호선 연장 마무리' 전년比 1조 ↓
인천공항, 36건·5690억 '최다금액'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가 발주하는 공사는 약 4천890억원으로 15.5%를 차지한다. 다음은 인천종합건설본부와 인천시교육청(각 12.7%),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12.4%) 등 순이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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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올해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1천999억원),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710억원),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개발사업(600억원),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591억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공사)는 검단 택지개발사업 2단계 조경공사(487억원)를 추진한다.

인천시교육청의 경우 해양3초등학교(296억원), 해양4초등학교(224억원), 검단2고등학교(281억원) 등의 신축 공사를 올해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올해 공공 부문 건설사업 발주 물량은 지난해(약 4조1천200억원)보다 1조원 정도 줄어든 규모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진행됐던 서울 7호선 석남 연장 공사가 마무리된 게 올해 발주 규모가 줄어든 주된 요인"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건설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