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가 17일부터 오는 3월27일까지 하남역사박물관에서 정부의 교산 3기신도시 개발 전 사회환경 및 생활상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한 전시회를 연다.

'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 민속문화조사 기획전'(포스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신도시 조성으로 사라지는 기존 마을의 삶을 기록·보존하고, 교산의 정체성을 계승해 교산주민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교산지구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부 환경과 2부 산업과 교통에서는 교산의 역사와 자연, 산업 등 인문환경에 대해 소개하고 3부 공동체와 4부 교산지구 사람들에서는 교산지구 주민들과 그들의 공동체 생활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전시물은 지난 1년간 공사로부터 용역을 받은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가 교산신도시에 상주하며 주민인터뷰 및 문헌조사, 영상촬영(드론·VR) 등 교산지구 전반에 대해 조사한 사진과 동영상 등이다.

이학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사를 통해 수집한 모든 자료들은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교산신도시 조성에도 활용하여 역사문화를 간직한 신도시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후 수립된 자료들도 아카이브로 구축해 기록물로 관리·활용될 예정이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