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수단은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대회 전 목표로 한 종합 8위 달성에 성공했다.

인천 선수단은 13~16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올해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6천433.02점으로 8위에 올랐다.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최영우(남·지적장애·IDD)가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또한 인천은 휠체어컬링 종목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전년도(10위)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천의 전략 종목이었던 아이스하키는 타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조기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아이스하키 혼성 OPEN(선수부) 8강전에서 충북을 12-0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한 상태였지만, 코로나19로 향후 일정이 취소됐다.

이중원(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인천 선수단 총감독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불안한 상황에서도 안전사고 및 코로나19 확진자 없이 대회를 잘 치러준 우리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면서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단의 굳은 의지로 당초 목표순위를 달성하며 대회를 종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이어서 "내년에는 올해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동계체전 강세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동계 종목 훈련환경 점검 및 개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