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와 인하대병원 교수들이 창업한 벤처기업이 투자 유치를 해냈다. 인하대병원은 인공지능으로 심장을 진단하는 기업 딥카디오(DeepCardio)가 벤처창업과 연구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딥카디오는 지난 2020년 11월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김대혁, 백용수 교수와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최원익 교수, 컴퓨터공학과 이상철 교수가 공동으로 창립한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3월에는 기술보증기금 Tech밸리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딥카디오' 기술 인정 40억 받아
발작성 심방세동 '딥러닝' 예측'
딥카디오는 일반 심전도 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운 발작성 심방세동을 딥러닝 활용 예측 기법으로 정확히 진단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했다. 특허명은 '딥러닝을 이용한 정상동율동 심전도 상태에서의 발작성 심방세동 예측방법'이다.
딥카디오 측은 인하대병원을 통해 "2023년부터는 시리즈B~D 투자유치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2024년 기업가치 1조의 유니콘 기업 선정, 2025년 코스닥 IPO, 2026년 해외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대표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