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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용인시청 전경. /경인일보DB
 

용인시가 교통 불편 해소를 목표로 지난 4년간 6천399억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도시계획도로와 접속도로 등 총 39.8㎞를 증·개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유방동 일원 국도 45호선과 고림동 지방도 321호선을 잇는 도시계획도로 2㎞ 구간이 지난 2019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돼 기존 고림동 방향 차로가 좁아 정체를 겪었던 유방동 주민들이 불편함을 덜었다. 역북지구 주민들도 정체가 심한 구도심을 지나지 않고 용인IC까지 빠르게 갈 수 있게 됐다. 


유방동·고림동·보정동 일원 확충
4년간 6399억 들여 교통불편 해소


교통 정체가 눈에 띄게 해소된 곳은 포은대로(수지구 상현동~광주시 역동)와 신수로(고려종합물류사거리~수지구 동천동)를 연결하는 보정동 일원 보쉬 진입로다.

지난 2008년 착공했으나 민원으로 장기간 중단돼 기흥구 보정동에서 수지구 풍덕천동으로 이동하려면 신수로를 통해 먼 길을 돌아가야 했다.

2020년에 보쉬 진입로가 생기면서 수지구청 사거리와 풍덕천 사거리의 통행량이 분산돼 만성적 교통난이 해소됐다. 이 도로는 향후 조성될 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기능도 하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지난 2019년 동백과 마성IC를 잇는 2.52㎞의 접속도로가 개통된 점도 지름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올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용인IC와 포곡IC 개통, 내년 제2경부고속도로 남용인IC와 북용인IC 개통에 대비해 지방도 321호선과 지방도 318호선 등 연계도로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