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올해 전입인구 지원대책을 대폭 마련해 이주 희망 가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1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전입인구 관련 군(軍) 장병 및 귀농·귀촌 주민들로부터 신혼부부까지 8개 항목에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지원 시책은 ▲이사지원 ▲주택마련지원 ▲농업창업지원 ▲융자지원 ▲군 장병 및 군무원 지원 ▲영농지원 ▲전입세대 지원 ▲신혼부부 지원 등으로 환경보호과, 농업기술센터, 투자유치과 등에서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사지원 혜택은 모든 전입 세대에 대해 쓰레기봉투 100ℓ 용량 6매를 지급하고 전입 후 6개월 이내 대형 폐기물을 1회 5t 미만으로 무상 처리해 준다. 단독주택을 신축해 전입 시에는 100만원 이내 설계비를 전입일 기준 1년 이내 실비로 지원하고, 단독주택을 구입하거나 2년 이상 임차 전입 시 200만원 이내 수리비를 실비로 지원한다.

또 농업창업 지원은 3억원 이내 정부융자를 고정금리 2% 또는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변동금리 대출을 알선해 주고 농업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대상에 대해 7천500만원 이내 정부 융자를 알선한다. 군 장병에 대해서는 부사관 이상 군인 및 군무원에게 전입장려금 20만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한다. 


이사·주택 마련·영농 등 8개 항목
郡, 군장병·귀농·귀촌민 대상 지원
신혼부부 전세금 대출이자 보조도

영농 활성을 위해 군은 전입일로부터 1년 전 또는 1년 안에 농업 경영체를 신규 등록하고 관내 농지에서 실경작하는 만 65세 이하 주민에게는 농자재 구입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 전입 세대에 대해 군은 전입 후 6개월 이상 주민에 대해 10만원 지역 화폐를 지급하고 2년 이상 거주 시 20만원 지역 화폐가 추가 지급된다.

무주택 신혼부부에 대해서도 군은 관내 6개월 이상 거주 시 주택 전세자금 대출잔액 2% 범위 내에서 1회 최대 100만원 대출이자를 지원해 준다.

군 관계자는 "올해 말께 경원선 전철 준공과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가 6월 말께 준공, 60여개 제조업체가 입주하면 자립경제 터전을 마련하게 돼 낙후된 접경지역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