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인하대는 최근 항공우주캠퍼스에서 제조혁신전문대학원 제1회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 뿌리산업 전문대학원으로 2020년 3월 문을 열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이용하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
석사 과정 1기 졸업생 19명 배출
장학기금 1억 추가·전문가 육성
내달 박사 학위과정도 신설 운영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할 뿌리·스마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뿌리산업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기술을 융합한 실무형 교육을 진행한다. 석사 과정을 마친 19명의 1기 졸업생들은 뿌리산업 분야 기업의 연구인력으로 활약하거나 박사 학위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1억원의 장학기금을 추가로 마련해 우수한 학생들이 전액 등록금을 지원받고 학업과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앞으로도 제조혁신을 선도할 전문연구인력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는 박사 학위과정도 신설해 운영한다.
현승균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장은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영광스러운 학위를 취득했다"며 "대학원에서 연구한 결과물을 국가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 가치 있게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