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700020089041.jpeg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80대 노모를 폭행한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인천서부경찰서는 A(62)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께 거주지인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89)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일을 해서 돈을 벌라"는 등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B씨의 얼굴을 때리거나 목을 잡아 흔드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의 잔소리에 화가 나 홧김에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전에도 B씨를 폭행한 적이 있는지 추가로 조사 중"이라며 "B씨는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 A씨와 따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