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민의 힘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선대위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가 시대정신이 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2.2.21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선대위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문재인 정부가 촛불을 태우면서 시작했는데 결국에는 정권교체라는 횃불을 들게 만들었다"며 제20대 대선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배준영 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진행한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지난 5년 동안 정규직 일자리 수백만개가 없어지고, '임대차 3법' 때문에 전·월세 난민들이 생기고, 아파트값은 두 배나 오른 곳이 많고, K-방역을 자랑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초토화됐다"며 "문재인 정부에 투표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과 정의, 상식을 바로 세우는 게 시대정신이 됐다"며 "그 시대정신을 이룰 수 있는 후보가 윤석열"이라고 했다.

배 위원장은 매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지역 유세를 펼치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그는 "중구 영종도만 해도 예전엔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최근 영종 지역 길거리에서 만나는 주민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윤석열 후보에게 호응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느낌을 바닥 민심에서부터 느끼고 있다"고 했다.

경인선·고속道 지하화 등 7대 발표
시대정신 이룰 후보로 삶 나아질것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10일 인천역 앞에서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Y자와 GTX-E 노선 신설' '권역별 첨단산업 육성'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조성' '제2인천의료원 설립과 국립대병원 유치' '인천 내항 주변 재생·재개발 지원' '서북단 접경지역 삶의 질 향상' 등 인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배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는 1월1일 부산항에 가지 않고 인천항을 찾았고, 1월10일 인천역에서 직접 경인선 지하화를 발표했고, 이달 1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국가 안보 정책을 말했다"며 "올해 들어서만 인천을 세 번이나 방문했다는 것은 인천과의 약속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배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깐깐한 스타일이라서 인천 공약을 설득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뒤집어서 생각하면 윤 후보가 약속을 지키려고 깐깐하게 검토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은 "인천은 다양성의 도시다. 윤석열 후보에게도 직선제 이후 인천에서 이기지 않고는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인천의 삶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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