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2 DB그룹 배드민턴 코리아리그'도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중단됐다.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은 24일과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배드민턴 코리아리그 4강 경기 일정이 일부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24일에는 여자부 영동군청-KGC인삼공사, 삼성생명-포천시청의 4강전이 예정돼 있었다.

또 25일에는 남자부 4강전 밀양시청-충주시청, 삼성생명-요넥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다음 달 말께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배드민턴 코리아리그는 남녀 각 8개 실업팀이 참가했다.

지난 9일까지 조별 예선을 치른 뒤 10일부터 26일까지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었다.

배드민턴 코리아리그는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대기업 후원을 받아 리그 방식의 단체전으로 열리는 대회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