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선별진료소의 대기 줄도 길어지면서 시민들이 장시간 밖에서 추위에 떨자 안산시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대기현황을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산시는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및 신속항원검사 대기현황을 실시간으로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PCR 및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시민은 앞으로 방문 전 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대기인원을 확인, 검사가 원활한 시간대에 방문하면 된다. 방문 시에도 대기인수와 호출번호를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어 차량 등 안전한 곳에 대기하다 자신의 순번에 맞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단원보건소에 하루 평균 1천500명이 넘는 시민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몰리는 등 긴 대기시간으로 불편이 지속됐다.

단원보건소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문진표 사전 작성을 안내하고 번호표에도 QR코드를 넣어 대기시간 동안 전자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게 하는 등 민원인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긴 대기시간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잠재우지 못했다.

이번 실시간 알림 서비스는 이 같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원보건소는 기존 선별진료소 옆 공간에 신속항원검사소를 설치해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PCR 접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