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와 칠레 양국에 걸쳐 있는 파타고니아 빙원(氷原)은 1만6천800㎢로 극지방 이외의 빙원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알려졌다. 파타고니아 빙원은 약 19개의 빙하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중 칠레 남부 아이센지역 해발 3천m에 위치한 산 라파엘 빙하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사진은 현지시간 2월 13일 산 라파엘 빙하의 항공사진 모습이다.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물 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현지 전문가는 빙하가 녹는 것은 고지대 기후가 올라간 증거라며 지구 온난화 현상을 경고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