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자질을 갖췄습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 이현웅 선대위원장은 최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경제와 과학기술분야에서 뛰어난 정책 역량을 가진 만큼, 국민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10대 공약 중 '인공지능 선도국가' '반도체 패권국가' '백신 주권 국가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미래 먹거리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2차전지·차세대원전·수소에너지·바이오산업을 키우고 삼성전자급 글로벌 대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이 중 수소에너지와 바이오산업은 인천지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를 바이오 클러스터로, 서구를 수소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소산업, 인천 중심으로 육성
네거티브 규제로 투자 활성화
이 위원장은 "신성장 에너지인 수소산업 육성을 인천 중심으로 추진하고, 시민에게 수소 에너지의 안전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며 "바이오산업은 국가 차원에서도 지속해서 투자를 이어가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에 총력을 쏟는 게 안 후보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허용된 사업만 할 수 있는 '포지티브 규제'를 금지 사항 외에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했다.
이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과학자면서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보니 재원 조달 방안도 실무진들과 논의해 하나씩 따져봤다"며 "단순히 시민이 원하는 공약에 맞춰 '지르고 보자'는 식의 포퓰리즘 정치는 지양하자는 게 안 후보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는 뛰어난 정책 역량과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도 갖췄다는 게 이 위원장 설명이다.
그는 "거대 여야 정당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논란·의혹이 가중되고 있으나, 안철수 후보는 도덕성 문제에서 어떠한 결점도 없다"며 "적어도 국민이 믿고 뽑을 수 있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