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인천시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천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천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처음으로 5천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일엔 9천191명까지 증가했다.
인천 누적 확진자는 16만1천146명이고, 재택 치료 중인 감염자는 4만1천26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97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어났다.
한편 수원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아가 또 숨졌다.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52분께 "코로나19에 확진된 4개월 영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이는 코로나19에 확진돼 수원시 권선구 자택에서 부모와 함께 재택치료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영아를 인근 아주대학교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18일에는 코로나19에 확진돼 수원시 장안구 자택에 머물던 생후 7개월 영아가 집에서 19㎞ 떨어진 안산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정부가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개편한 것과 관련, 면역력이 약한 영아 확진자를 현행 재택치료 대상에서 집중관리군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관련기사 2면("학교 보내야 하나…" '12세 미만' 학부모들, 개학이 두렵다)
/이현준·이자현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