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유일한 미혼모자 생활시설인 인천자모원(원장·김경순)이 보건복지부의 2021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인천 중구가 밝혔다.

이번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145개 양로시설, 117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등 모두 262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 관련 규정에 따라 3년마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에 전국 117개의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중구 관내에 있는 인천자모원은 시설 및 환경, 재정조직 운영, 프로그램 서비스, 생활인의 권리, 지역사회 관계, 시설운영 전반 등 6개 평가영역에서 평균 'A'등급이라는 최상위 성적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인천자모원에서 생활하는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인천자모원은 중구 관내 유일의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이자, 인천 유일의 미혼모자 기본시설인만큼,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미혼모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