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막한 '2022 드론쇼 코리아'에서 인천 기업이 개인용 비행체 실물을 공개하는 등 미래 항공교통관련 다양한 기술·제품을 선보인다.
인천에 본사를 둔 기업 '숨비'는 개발중인 'PAV(Personal Air Vehicle·개인용 비행체)' 실물 기체를 2022 드론쇼 코리아에 전시했다.
숨비는 이번 행사에 단독 부스로 참가하며, 행사기간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PAV 기체를 비롯해 재난재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DMS(Drone Mobile Station·차량형 통합관제시스템)를 선보인다. PAV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미래형 운송수단이며, 도심항공교통(UAM)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재난재해 실시간 관제 DMS 전시
대한항공, 정찰용 무인기 등 주목
이번에 숨비가 선보인 PAV는 지난 2018년 개발을 시작해 실내 시설에서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고, 실외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숨비는 야외 시험 비행을 마친 뒤 PAV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선정된 옹진군에서 실증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숨비는 PAV의 한 종류인 CAV(Cargo Air Vehicle, 화물용 비행체)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가장 큰 규모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중고도 무인기 기체와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기, 다목적 하이브리드 드론 등을 전시하며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서 면모를 보여준다.
대한항공은 특히 UAM 조종 체험을 위한 시뮬레이터 등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드론쇼 코리아는 국내 최대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24~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13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