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시대 취약계층 학생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구축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수원교육지원청은 최근 광교종합사회복지관, 그림과이야기 미술심리연구소, 나눔이치과의원,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무사회복지관, 월드비전경기남부사업본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경기지역본부 8개 기관과 교육복지안전망 안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복지안전망'은 학습과 돌봄, 안전의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들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 협력하는 시스템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학교 57개교에 교육(학교)복지사 1명씩을 배치해 취약계층 학생들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복지사가 미배치된 학교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복지 서비스에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복지사가 미배치된 143개교에도 오는 4월부터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안내하고, 복지대상학생 발굴·지원에 나선다.
학교에서 복지 사각지대 학생을 발굴해 교육지원청으로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이 학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조사해 의·식·주, 보건, 위생, 건강 등 맞춤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사회복지관 등 지역의 다양한 민간기관과의 연계를 돕는다.
특히 위기가정이 발견될 경우 구청, 주민자치센터, 지역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하는 등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수원교육지원청 황윤규 교육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과 더 깊이 만나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